저번 주 퇴직한 남편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
40년 넘게 직장생활을 해오다
쉬게 되어 남편이 걱정이긴 하다.
공허감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동안 열심히 일했으니
조금 쉬는 것도 좋은 것 같다.
둘이서 맛있는 것도 해 먹고
같이 마트도 가고
함께 운동도 한다.
옆에서 힘이 되어주고
좋은 친구가 되어 주어야겠다
사랑하는 남편과 추억도 만들고
운동도 열심히 해서
날씨가 좋아지는 봄날에는
여행도 하러 가고 맛집도 가고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겠다
영하로 뚝 떨어진 날씨에
낮에 산책 겸 운동을 하러
서호로 갔다
집에서 조금 떨어진 경기 상상 캠퍼스를 지나
가는 길에 항미정에 들렀다
항미정은 서호를 내려다보는
정자이다
1. 수원 항미정 역사
항미정은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서호 공원 주변에 있는 조선시대 정자이다.
수원 서호의 남동쪽에 자리 잡고 있다.
서호 공원을 산책하다 보면 만나게 된다
순조 31년 1831년에 화성 유수 박기수가 세웠다
그 뒤 유수들이 여러 차례 중수하였다.
목조건물로 L자형 구조이다.
1908년에 순종이 융건릉을 참배하고
마지막 황제 순종이 쉬면서 차 한잔한 곳이었다는
기록도 있다
조선의 흥망 성쇠를 지켜본 역사적인 건물이다.
오랜 세월의 역사를 간직한 항미정은
무심히 서호를 내려보고 있는 거 같다
정자의 이름은 `서호는 항주의 미목과 같다'라고
항미정이라는 소동파의 시에서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내 사랑 짹짹이와 항미정 들러
잠시 앉아서 쉬면서
서호를 바라보며
우리의 역사를 다 지켜보았을
항미정을 생각해 보게 됐다.
순종이 쉬었던 곳을 남편과 함께
쉬고 있다고 생각하니 신기했다.
역사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었다.
서호 쪽 경치는 참 좋았다
운동하는 길에 항미정에서
사랑하는 남편과
제주도 여행 후
서로 바쁘게 지내서
오랜만에 둘이서 셀카를 찍었다.
2. 서호
경기도 수원에 1799년 조선 정조 23년에
당시 조선시대에 내탕금 3만 냥을 들어 축조할 때
`만석의 쌀 생산을 축원한다'는
의미에서 축만제로 지었다고 한다.
인공으로 조성된 호수다.
농업진흥청 북서쪽 여기산 밑에 있는
호수로 화성 서쪽에 있다.
현재는 시민들의 쉼터인 서호공원으로
인근 논의 관개용 수원으로 이용하고 있다.
얼마 전에 갔을 때는
철새들이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랐다.
서호는 낙조가 아름답다고 한다
화서역 5번, 6번 출구로 나와서
바로 좌측에 있는 길을 따라가면
도착한다.
사계절의 변화를 잘 느낄 수 있다.
많은 시민이 산책 겸 운동을 하는 곳이다.
난 근처 서호 체육관에서 운동한다.
수원시에서 운영을 하며
프로그램도 다양하고
헬스장 체육관도 있고
탁구장도 있다
서호는 2005년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수원 팔경 중 하나이다.
수원 팔경은 첫째, 광교적설로 수원 북쪽 광교산의 설경
둘째, 북지상련이다. 장안문 북쪽 연못에 연꽃이 핀 광경
셋째, 화홍관창으로 광교산 깊은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물보라
넷째, 용지대월이다. 다섯째, 남제장류이다. 수원천의 긴 제방
여섯째, 팔달청람이다. 일곱째, 서호낙조이다.
여덟째, 화산두견이다. 봄 화산의 아름다움이다
3. 만 보 걷기 효과
하루만 보를 꾸준히 걸으면
각종 성인병인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 예방
골다공증 우울증 감소
혈액순환 암 별명 감소 등
만 보의 효과는 아주 많다.
나이가 들면서 체중이 늘고
몸무게는 잘 빠지지 않는데
더불어 체중 감량에도 효과적이다.
일주일에 평균 3번 정도 6~7 KM 걷는다.
걷는 운동은 기억력 향상에도 좋다고 한다.
음악을 들으며 걸으면 스트레스도 해소된다
우울했던 감정도 감소하고 확실히 걷는 것은 좋다.
관절을 위해 노년기의 걷기는 뛰기보다 훨씬 좋은
운동으로 추천한다.
만 보 걷기는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장소도 제약 없이 할 수 있는 운동이다.
각종 성인병에 노출된 현대인들은
걷기 운동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모두 모두 걷기를 통해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저 같은 경우는 만 보를 걷는데
한 시간 반 정도 걸린다.
월수금은 줌바댄스를 하고
나머지 날에는 만 보를 걷는다.
오늘은 11,000 보를 걸었다
쉬운 일이 아니지만
남편과 난 하루에 만 보를 걸으려고 노력한다.
몸에 근육을 만들어지면
정신의 근육도 만들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끈기 있는 나 자신을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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