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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그린 북 영화 인종을 뛰어 넘는 우정 솔직 리뷰

by 아트7100 2023.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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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영화 리뷰를 하게 되네요

다시 보기를 몇 번 한  영화여서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적인

영화입니다.

못보신 분이 계시다면

영화 추천 해 드립니다.

1, 그린 북 줄거리

영화의 제목인 `그린 북'은 1936년 흑인 여행자를 위한 책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합니다.

흑인 여행자들의 위한 숙박 시설과 음식점을  지역별로 모아놓은 책으로 실제로 존재했던 책입니다.

이 영화의 배경은 1962년 흑인과 유색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심했던 시대의 미국을 배경으로 했습니다.

 

이탈리아계 백인 떠버리 토니로 불리는 토니 발레롱가(비고 모테슨)는 뉴욕의 나이트클럽 종업원으로 일한다.

입담이 좋고 골치 아픈 일을 처리하는데 능한 말보다는 주먹이 먼저 나가는 해결사입니다.

그러나 마피아와의 거래를 거절할 줄 아는 분별력과 배짱도 있는 상남자 스타일입니다.

두 아들과 부인을 사랑하며 인정이 많아서 가족들에게도 사랑받고 인정받는 사람이다.

인정이 많은 사람이지만 흑인이 마시던 컵을 부인 몰래 버리는 흑인에 대해 인종차별적 사고를 가지고 있었다.

그런 그의 부인인 남편의 이런 사고와 행동을 못마땅해합니다.

 

토니는 일하던 나이트클럽의 내부 수리로 몇 달간 문을  닫아서 갑자기 가족의 생계가 막막해 지자 온갖 일을 하며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 노력을 합니다.

그러던 중, 카네기홀 맨 꼭대기 층에 살고 있는 흑인이지만 천재 피아니스트 돈 셜리 (마허샬라 알리) 박사의 미국 남부 순회공연을 위한  흑인 천재 피아니스트 셜리 박사의 운전기사 겸 보디가드 제안을 받게 됩니다.

8주간 셜리 박사와 함께하고 크리스마스이브까지 집에 돌아오기로 약속하고 운전기사 겸 보디가드로 일하게 된다.

토니는 공연 기획사로 부터 여행 안내서 그린 북을 건네받고 함께 공연할 백인  트리오 멤버들과 함께 셜리 박사의

운전사로 투어를 시작한다.

 

셜리 박사는 흑인이지만 흑인 문화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교양 있고 우아하고 피아노 밖에 모르는 사람이다.

모든 면에서 아주 상반된 두 사람의 여행길은 초반부터 아슬아슬하지만 여행을 할수록 서로에 대한 존경과 이해로

셜리 박사는 토니의 아내에게 편지 쓰는 글쓰기 실력이 형편없는 것을 보고 도움을 주면서 서로 우정을 쌓아 나갑니다.

 

당연히 두사람의 취향도 정 반대이고 식성도 완전히 달라서 와인과 격식을 차린 음식을 즐기는 셜리 박사와 달리

맨손으로 프라이드치킨을 먹고 닭뼈를 차 창밖으로 던지고 콜라 컵도 던지는 토니에게 셜리 박사는 차를 세우고

컵을 주워 오게 합니다.

토니는 프라이드 치킨을 셜리 박사에게 반 강제로 먹이고 주저하던 셜리 박사도 치킨의 맛에 반해서 닭뼈를 창밖으로

던집니다.

토니는 셜리 박사의 연주를 들어보다 셜리 박사의 피아노 연주에 감동하게 되고 점점 존경심을 가지게 됩니다.

남부의 어느 공연장에서 피아노는 스타인웨이 피아노만 사용한다는 계약 조항을 무시하고 쓰레기로 가득 찬 피아노를 

가져다 놓고 공연을 하라고 인종 차별이 심한 남부에서 검둥이 주제에 아무 피아노로 연주하라고 했지만

토니가 나서서 계약조항을 따지며 문제를 해결하고 무사히 공연을 끝내게 됩니다.

 

남부 지역마다 무대 위에서 천재 피아니스트로 환호와 찬사를 받지만, 천재 피아니스트도 흑인이라는

인종차별은 피해 가지 못하고 순회공연 곳곳에서 일어납니다.

 

셜리 혼자 술을 마시던 바에서 흑인이라는 이유로 폭행을 당하고 양복점에서도 흑인이라는 이유로 거절당 합니다.

셜리를 위한 대기 공간으로 구석진 곳에 아주 좁아터진 공간이었고 공연하기로 한 식당에서도 식사는 못한다고

거절당합니다. 화장실도 백인만 사용하는 공간이라며 바깥에 판자 떼기 화장실을 권하지만 30분 거리의 숙소 화장실을 이용하고 와서 공연을 한다. 토니는 분개하지만 셜리 박사는 토니와 달리 침착하다.

여기서 명대사가 나온다.

"폭력으로는 절개 이기지 못합니다. 

품위를 유지할 때만이 이길 수 있는 겁니다" 셜리 박사가 말한다.

 

천재 피아니스트인 셜리 박사는 무대에선 추앙받지만 무대 밖에선 백인들의 문화적 허세와 욕구를 채워주는

검둥이에 불과했습니다.

 

두 사람의 우정은 점점 커져가고 서로를 이해하고 존경하며 토니는 우여곡절 끝에 셜리 박사의 도움으로 크리스마스이브에 집으로 돌아오게 되고 셜리 박사를 집으로 초대합니다.

셜리 박사는 처음에 거절하지만 나중에 토니의 집에 찾아가게 되고 토니의 아내에게 남편의 편지 쓰기를 도와줘서 감사하다며 조용히 셜리 박사를 포옹합니다.

 

에필로그에 실화를 바탕으로 한 그린 북은 돈셜리 천재 피아니스트는 더욱 저명인사가 되고

러시아의 작곡가 스트라빈스키로 부터 `환상적인 재능을 가진 사람`이라는 칭송을 받는다.

 

토니는 자신이 일하던 나이트클럽에서 인정받아 클럽 지배인이 되고

둘은 평생 우정을 유지하다가 2013년 몇 달의 차이로 둘은 세상을 떠났다.

 

 

 

 

2, 영화 정보

1. 개봉일:2019년 1월 9일

2.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3. 감독: 피터 패럴리

4. 출연진: 비고 모텐슨, 미하샬라 알리

5. 장르: 드라마

6. 상영 시간: 130분

3, 솔직 리뷰

영화를 보면서 흑인의 짐승처럼 다루는 경찰관이 등장한다.

지금도 인종차별이 심한 미국에서 1960년대는 어떠했을까

상상만 해도 끔찍했을 것 같다.

셜리 박사의 순회공연의 운전기사로 백인기사를 선택한 이유를 명확히 알 수 있고

서로 다른 세계의 두 사람이 서로를 존중하면 이해해 가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다.

두 달간의 함께했던 경험으로 평생을 친구로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 것도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애가 넘치는 두 사람의 인종차별의 뛰어넘는 우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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