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재혼을 하게 되면 힘든점 3가지

by 아트7100 2023. 1. 20.
반응형

1. 재혼을 시작하게 된 계기

나는 2002년 이혼을 하고 혼자서 생활을 2022년까지 했다.

고향인 부산을 내려가서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획득하고 사무실을 개설하고 공인중개사로서 2005년부터 일하기 시작했다.

열심히 앞만 보고 달리던 나는 39살에 갑상선암 선고를 받고 수술을 했다.

6개월 정도 일을 쉬면서 몸에 휴식을 주고 다시 일터로 나와서 일을 했다.

무슨 일이든지 잘될 때도 있고 안될 때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점점 처음 했던 마음 그대로 일이 잘 되지 않아서 사무실을 그만두고 2년 정도를 쉬었습니다.

 

이혼을 한 후 결혼 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점점 들어가니 동반자랑 함께 늙어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생각만 가지고 있었지 실천을 못하고 있었는데

남동생이 회사에 같이 근무하는 분을 2022년 5월에 소개를 해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6개월 정도를 만나고 결혼식은 하지 않고 함께 살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함께 산 것이 3개월이 넘었습니다.

함께 사니 좋은 점도 있고 힘든 점도 있습니다.

남편도 마찬가지 것일 겁니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50년 이상들을 살아왔는데 생각과 삶의 가치들이 다 다른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이해는 되지만 현실에 부딪히면 상처를 받게 됩니다.

그런 점들이 서로를 힘들게 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짧은 인생을 행복하자고 재혼을 한 것인데 그렇지 못한 상황들이 발생합니다.

 

 

2. 재혼의 힘든 점

제가 많이 살아 보지는 않았지만 재혼을 통해서 힘든 점 세 가지를 얘기해 보려 합니다.

1. 첫째 :자식들 때문에 서로 힘들다.

 

우리는 자식들이 다 커서 사회생활을 할 나이라서 조금은 덜한 것이 있지만

힘든 건 마찬가지인 거 같습니다.

좋은 마음으로 생각하려고 항상 생각하지만

나보다 자기 자식을 먼저 챙기고 나한테 하지 않는 다정한 말투등은 내가 속인 좁은 것인지 싫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안 되는데 싸우고 나서는 더욱더 그런 거 같습니다.

그럴 때마다 나는 어떤 존재 인가라는 의문이 들지만 

그런 생각은 되도록 안 하려고 합니다.

자기 자식이니까 그렇게 하는 게 당연하니까요

그리고 서로의 자식에게 불편한 감정이 있는 거 같습니다.

나는 아들 하나가 있고 남편을 딸 둘이 있습니다.

나의 아들은 아직 대학생이고 남편의 첫째 딸은 결혼해서 아이가 셋입니다.

남편의 둘째 딸은 직장을 다니고 있는데  남편이랑 함께 살다가 재혼하면서

함께 살지 않고 같은 건물에 다른 방에서 살고 있습니다.

딸이 직장에 불만이 많아 힘들어하는 모습에 남편은 퇴직했는데도

딸을 위해서 무슨일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딸이 살아 갈수 있는 반석을 깔아줘야 한답니다

능력 있는 아빠니까 아무래도 경제적인 지원도 할거 같습니다.

사실 나는 그런 모습도 이해가 되지는 않습니다.

아이는 너무 착하지만 아빠의 그늘이 너무 커서 그런지 나이 31살에 독립을 못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나는 그것이 남편의 잘못인 거 같습니다. 하지만 속으로 만 생각하고 말로는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생각 하기에는 다 큰 성인을 남편이 아이취급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아이는 항상 아기인 것이죠.

 

2. 둘째: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힘들다

 

재혼가정은 경제적인 문제가 참 힘든 거 같습니다.

각자의 재산을 관리하게 됩니다.

남편은 최소한의 편의만 제공하고 현금으로 생활비는 지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나머지 용돈은 내가 알아서 해결해야 합니다.

지금은 난 일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해합니다.

나 자신이 능력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재혼을 하면 자기의 능력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집에서 밥 해 주는 것은 아무 능력과 가치로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아 서운할 때가 있습니다.

 

3. 셋째: 결혼은 다 똑같이 자신을 내세울 수 없는 힘든 점이 있습니다

 

나 자신이 없어진 것 같아 힘듭니다.

혼자 있을 때 내가 하고 싶은 것 눈치 안 보고 그냥 할 수 있었는데

재혼하고는 눈치도 보이고 불편합니다.

왜 그럴까요?

재혼을 해서 집에 있지만 앞으로 무슨 일이던 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럴 땐 정말 난 행복한가 하고 생각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남편이 아닌 나 자신의 생각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남편은 항상 그렇게 생활해 왔을 거니까요.

나는 나를 사랑할 줄 알고 사랑받는 사람입니다.

 

 

반응형

댓글